박재현, 박정우 그리고 최근 등장한 김민규 등 외야 자원은 발이 빠르고 수비범위가 넒은 편이다. 최강 중견수 김호령을 중심으로 외야진의 공간 지배력이 강화된 배경이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데일이 떠나고 유격수 1순위로 선수로 나서고 있는 박민 그리고 김규성, 정현창, 윤도현 등 젊은 내야수들은 대체로 견고한 수비력을 보이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서려는 의욕을 그라운드에서 드러내고 있다. 3루수 김도영이 1~2년 전에 비해 진일보한 수비력을 보이면서 내야에도 균형감이 생기는 등 야수진 전체가 기민해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타력과 투수력과 달리 수비력 관련 지표는 계량화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현재 구현되고 있는 수비 지표에서 KIA는 올시즌 톱을 다투고 있다.
우선 인플레이타구 아웃 비율을 다루는 수비효율(DER)에서 KIA는 8일 현재 0,700으로 0.701의 NC와 1위를 주고 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 5월8일 이후 최근 한달 지표로만 보면 KIA가 0.714로 단연 1위다. 투수들의 배럴 타구 억제 능력과 야수진의 수비 범위 확대가 어우러져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비 범위에서는 빠른 야수들이 늘어난 효과가 그대로 나타난다. KIA는 스탯티즈 지표 중 ‘수비범위 관련 득점 기여도(Range RAA)에서 15.3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개구단 중 절반은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는 지표로, KIA는 삼성 NC 등 관련 기록 상위 구단에 앞서고 있다.
KIA는 통합 우승을 했던 2024년과는 크게 달라진 야구를 하고 있다. 그때처럼 압도적 공격력에 최상급 투수력으로 승수를 쌓는 흐름은 아니지만, 상대가 까다로움을 느끼게 하는 ‘쫀쫀한 야구’를 하고 있다. 에너지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여럿 포진돼 있어 그 힘이 어디까지 뻗어갈 수 있을지 예단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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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비 칭찬 기사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