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타이트한 상황에 자주 나가니까 집중력을 유지해야죠."
결승타 주인공이 된 조수행은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2루 주자가 박찬호였기에 홈으로 잘 들어올 줄 알았다"고 웃었다.
그는 "7회말 타석에서 기회를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마음에 걸렸다"며 "그래서 두 번째 타석(8회말)에는 마음을 다잡고 들어갔다. 어제(4일)와 그제(3일) 모두 경기를 오래해서 이번 만큼은 연장까지 가지 않을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적시타를 친 다음 조수행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고 베이스 위에서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도 했다. 그는 "평소에는 세리머니나 제스처를 크게 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앞서 타석에서 들었던 아쉬운 마음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박)찬호가 홈으로 들어간 사이 내가 한 베이스를 더간 건 어떻하든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야한다고 봤다. 경기 후반부였고 1점 차 리드보다는 추가점을 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수행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는데 원 소속팀 두산에 남았다. 그는 FA 계약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조수행은 "자주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괜찮다"며 "팀에서 나를 믿고 FA 계약을 했기에 마음은 홀가분하다. 팀이 내게 거는 기대와 역할을 잘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자주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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