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2일) 9번으로 출전한 오장한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생애 첫 멀티 히트, 생애 첫 타점을 따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상대라 더욱 놀랍다. 공교롭게도 경기 전까지 유일한 안타도 후라도 상대로 뽑았다. 후라도 상대 상승세를 이어간 것. 이날은 6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호준 감독은 "제일 낫지 않나. 이제 홈런만 나오면 된다. 정타에서 약간씩 비껴가긴 했는데, 그래도 변화구 떨어지는 거에 잘 대처를 하더라"고 했다.
이어 "타순 앞으로 왔을 때 어떤 모습일까. 이렇게 해서 또 만들어지면 저에게 무기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고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NC는 7회까지 7-4로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8회에만 임지민이 대거 4실점, 7-8로 경기를 내줬다. 이호준 감독은 "중간에서 제일 세다고 생각한 선수를 8회에 낸 거다. 초구 변화구를 (박승규가) 받아쳤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다만 "2아웃 이후 동점을 준 것은 준 것인데, 2스트라이크 잡고 (양우현에게) 볼넷을 준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선발 토다 나츠키는 4⅔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103구를 투구, 올 시즌 최고 투구 수를 기록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호준 감독은 "더 신경을 쓴 것 같다. 삼성 타선이 강하니까 코너 위주로 던지려는 게 있었다. 보더라인에서 아슬아슬하게 볼이 엄청 많았다. 그러다 보니 투구 수가 늘어났다. 토다는 제 몫을 해줬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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