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전닉스형 타자' 최원준, 오늘(31일) 韓 신기록 노린다…"하늘의 뜻에 달렸다" [MD고척]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최원준은 "중요한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좋다. 초반에 운이 좋고, 감사하게도 최근에 안타가 많이 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간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4안타가 남았다고 하자 "비가 와서 아쉽다. 두 경기(7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20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가 비로 취소됐다. 아쉽다"고 했다.
이어 "내일 4안타 치는 건 쉽지 않다. 야구는 잘 맞아도 잡히는 게 야구다. 만약에 제가 4안타를 친다면 하늘의 뜻이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타격감이 절정이다. 5월 중순은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는 행운이 많이 따랐다. 월말에 가까워질수록 타구질이 올라와서 안타가 늘고 있다.
최원준은 "초반에도 3, 4월에 (빗맞은 안타가) 너무 많더라. 고척만 오면 그런 게 많기도 했다"라면서 "좋은 타구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술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최대한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원준의 별명은 저점매수형 타자, 삼전닉스형 타자다. 최원준은 지난 시즌 타율 0.242로 부진했다.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 중 최저 타율이다. 그리고 KT와 4년 48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시즌 중 '오버페이' 논란이 일었지만, 실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이강철 감독은 농담 삼아 '저점매수에 성공했다'고 했고, 바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최원준의 별명이 됐다.
최원준은 "(오버페이라는) 평가를 뒤집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아무래도 제가 가장 못했을 때 KT가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나. 그런 부분에서 꼭 보답을 하고 싶었다. 제가 잘해야만 KT 관계자분들 눈이 틀리지 않았다고, 좋게끔 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신경 많이 썼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해 한마디를 부탁하자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에서도 그렇고,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KT에) 와서 잘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더 많은 사랑을 주신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너무 행복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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