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해라" 조명 꺼버린 갑질, 특타 막은 서울시설관리공단…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무명의 더쿠
|
12:49 |
조회 수 149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409517
그런데 특타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고척돔 조명이 일제히 꺼졌다.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특타를 허락하지 않은 것. "사전에 예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훈련을 불허했다. '일주일 뒤쯤 선수들의 타격감이 떨어질 예정이니 특타를 위한 구장 사용 시간을 연장하겠다'고 사전 신청하라는 것인가. 황당한 일이다.
고척돔 외에 다른 야구장들 역시 모두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있지만, 각 구단이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척돔은 서울시 소유이고,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척돔에서는 구장 사용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경기장 내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이동 동선까지 간섭할 정도로 고척돔에서는 공단이 절대 갑이다.
고척돔을 제외한 어떤 구장에서도 경기 후 특타를 진행한다는 이유로 조명을 꺼버리는 일은 없다.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물러나자 그제야 공단은 조명을 다시 켜고 그라운드 정비를 시작했다. 구단과 기싸움을 하나 싶을 정도로 황당한 장면이었다.
'안방' 그라운드에서 쫓겨난 키움 선수들 몇몇은 실내훈련장에서라도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배팅 케이지에서 치는 것과는 차이가 크겠지만, 공단에서 막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 홈구장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