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훈련 방해하더니 강제 소등까지…'야알못' 행정에 고통 받는 키움 [고척 현장]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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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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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2015716
배팅 게이지 안에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가 그라운드로 나와 키움의 특타를 저지했다. 경기 종료 후 추가 훈련이 불가능하다는 통보와 함께 무전기로 조정실에 조명을 끌 것을 지시했다.
시설공단은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6조 '사용 시간을 남긴 가운데 경기가 종료되면 사용 허가 시간을 전부 사용한 것으로 본다'는 조항이 근거를 내세워 키움의 추가 훈련을 불허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조명을 관리 주체가 강제 소등해 특타가 진행되지 못하는 일은 오직 고척스카이돔에서만 벌어진다. 키움을 제외한 KBO리그 9개 구단은 홈 구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어 조명 시설 관리 역시 구단이 담당한다. 현장 코칭스태프의 요청에 따라 구장관리팀 직원이 조명을 켜고 끄면 그만이다.
경기 종료 후 추가 훈련을 원한다면 며칠 전부터 협의가 필요하다는 시설관리공단의 입장은 '야알못'을 인증하는 꼴이다. 특타는 통상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당일 게임을 마친 뒤 실시한다. 어느 감독이나 코치가 '이쯤 되면 타자들의 페이스가 떨어질 것 같으니 특타를 해야겠다'라고 예측하고 움직이는 경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