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고명준이 숙소 생활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 머신을 세워두고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보고, 야간까지 훈련을 했다. 코칭스태프에 양해를 구해 퓨처스팀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할 때는 직접 타석에 들어가 공을 보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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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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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생각보다 회복 추이가 빨라 5월 21일부터 방망이를 조금씩 휘둘러보기 시작했다. 저강도부터 시작해 문제가 없으면 점차 강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착실하게 훈련을 한 덕에 부상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몸 컨디션은 좋다. 오히려 보강 운동을 더 해 시즌 시작부터 더 말끔한 상태가 됐다는 게 고명준의 설명이다. 고명준은 "급하게 생각은 하지 않는다. 급하게 한다고 빨리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 잘 준비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침착하게 앞을 바라봤다.
짜증이 나거나, 원망스럽지는 않았을까. 고명준은 "많이 아쉽다. 잘하고 있었을 때 다쳤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벌어둔 게 있어 다행이었다. 고명준은 "못 하고 있다가 다쳤으면 스스로 힘들었을 텐데 어느 정도 해놓고 다쳤으니 다시 올라갔을 때 쫓기는 게 그나마 덜 할 것 같다"면서 "내가 잘못해서 다친 건 아니다. 오히려 딱 다치고 나서 '올해 얼마나 잘 되려고 하나' 약간 그런 생각도 들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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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준아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