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캐스터: 어린 왕자가 수많은 별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별을 특별하게 기억했던 이유는 오랫동안 바라보고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한화이글스 팬들이 또 다른 왕자를 기억하는 마음도 아마 그럴 겁니다
단순히 빠른 공을 던져서가 아니라 수많은 밤을 함께 견디며 바라봤던 자신들의 별이기 때문이죠 또 어린 왕자는 사막이 아름다운 이름은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긴 재활의 시간도 어쩌면 그렇습니다 끝없이 메마르고 외로운 시간 같지만 그 안에는 다시 일어설 희망 하나를 숨기고 있을지 모릅니다. 우주처럼 길고 어두운 밤일지라도 그 시간을 끝내 견뎌낸다면 언젠가는 분명 자신만의 별을 다시 밝히는 순간이 찾아올 겁니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긴 여행을 견뎌냈듯 대전의 왕자도 이제 가장 빛나던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부디 이 빛의 신호를 따라 포기하지 않고 다시 날아오르길 그리고 꼭 다시 대전의 하늘 아래 가장 찬란했던 왕자의 별이 돌아오길 모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