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포츠 구단이 스카이박스 등의 공간을 지역사회에 무상 후원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지역사회와 팬들로부터 받은 애정을 취약계층과 아동, 청소년,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사회공헌의 방식으로 환원하는 흔한 스포츠 마케팅 방식 중 하나지요. 중요한 건 이 공공재를 누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입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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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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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특정 공간을 공공에 맡겨 활용하게끔 지원한 대표적인 사례는 대구시와 삼성라이온즈입니다. 대구시는 구단과의 사용 계약을 통해 30인용, 15인용 각각 1곳의 스위트박스 관람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관람권은 조례에 따라 시민에게 공개하고, 규정에 따라 관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적·정치적 이용 논란은 여전합니다. 왜일까요? 시민을 위한 공공재라는 사실을 자주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권이 일상화됐기 때문입니다. 목적과 취지에 맞게 운영하려는 공공 차원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신구장 건립비는 총 2074억 원. 이중 시비는 1438억 원이 쓰였습니다. 국비는 150억 원, 한화도 486억 원을 냈습니다. 야구장의 진짜 주인이 시민과 관중이라는 근거는 이 숫자만으로도 명확합니다.
암표근절법이 오는 8월 시행됩니다. 한화이글스 팬들의 관람 열기도 긍정적인 제도 개선을 이끄는 데 한몫 했지요. 하지만 반대로 암암리에 특혜를 나눠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전시와 이장우 시장,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지난해와 올해 스카이박스 이용자 명단과 날짜, 선정 기준, 방식을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속히 28번방을 진짜 주인에게 돌려주십시오.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81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