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이 우승을 기원하는 ‘엄지척’을 하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한 뒤에 은퇴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있는 곳이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열정맨이 있다. 선배의 제안으로 시작해 어느덧 20년간 롯데와 함께하고 있는 조지훈(46) 응원단장이 그 주인공이다. 조지훈 응원단장을 최근 사직야구장에서 만나 20주년을 맞은 감회를 들어봤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맞춰서~”의 상징인 조 응원단장은 “처음부터 야구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자발적으로 야구장을 찾는 팬이 아니었고, 응원단장을 하기 전까지 야구장에 3, 4번 간 것이 전부였다고 회상했다.“1999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원정 경기에서 고수(鼓手·북을 치는 사람)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때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롯데 경기를 봤습니다. 부산에 연고가 없다 보니 롯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생소했지만, 그때 팬들의 스타일을 파악하게 됐습니다.”
그는 1999년 프로농구 안양 SBS 스타즈 응원단장으로 데뷔했다. 야구로 자리를 옮긴 것은 2001년 한화 이글스였다. 2006년부터 롯데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조 응원단장은 초반에 응원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많이 혼났다고 털어놨다.
“초반에는 ‘응원단장이 팬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부딪혀 보니 잘못된 판단이었어요. 지금은 ‘팬들이 원하는 응원을 하는 것이 먼저’란 생각으로 단상에 올라갑니다.”
이후 그는 ‘팬들이 좋아하는 응원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했고, 그 결과 선수 개별 응원곡 도입을 생각하게 됐다. 실제 그는 선수별 응원가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1세대 응원단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팬을 생각하면 ‘부산갈매기’를 비롯해 팀 응원가를 떼창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선수 응원가도 함께 부를 수 있게 다양하게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선수를 응원할 때 구호와 박수 위주였는데, 이제는 10개 구단 모두 선수별로 떼창 응원을 해주죠. 초반에 도입했다는 자부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그는 응원 단상 아래에서 스스로 더 갈고 닦는다고 했다. 프로야구 경기는 매주 6회, 평균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그렇기에 단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필수다. 또 팀과 선수들의 응원가도 직접 만들기에 트렌드에 뒤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한다.
“평소에 틈틈이 운동하고 홈 경기 때는 약속을 거의 잡지 않습니다. 처음 응원단장을 맡았을 때는 팬들의 연령대가 다양했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올드팝’을 주로 응원곡으로 선택했는데 최근에는 유명 노래 편곡과 창작도 하고 있습니다. 응원 트렌드가 계속 바뀌고 있기에 끝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그의 꿈은 ‘롯데의 우승’이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팬, 구단 직원 모두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 “롯데가 우승한다면요? 상상만 해도 감정이 북받쳐요. 팬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는 이제 20년째 바라고 있지만, 올드팬들은 30년 넘은 분도 계세요. 우승의 순간 그들과 함께 웃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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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단 롯자우승하고 두번째 우승할때까지 은퇴검지 환갑때도 칠순때도 롯자 응원단장으로 남아조 (*•̀Θ•́*)و ̑̑˂ᵒ͜͡ᵏ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