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초 2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벌일 만큼 공격적인 투구가 빛났다.
순항하던 최민석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2루 상황, NC 한석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경기 흐름이 묘하게 바뀔 수 있는 타이밍에 정재훈 투수 코치가 마운드로 걸어 올라왔다.
스무 살 투수의 어깨가 무거워질 법한 그때 마운드에 모인 내야수들 사이에서 유격수 박찬호가 갑자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베테랑의 무언의 격려였다. 이에 3루수 박지훈도 함께 박수를 치며 마운드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 따뜻한 '박수 릴레이'는 정 코치가 더그아웃으로 돌아갈 때까지 이어졌고 최민석은 다시 힘을 냈다.
뒤이어 대한민국 최고 포수 양의지의 노련함이 빛을 발했다. 후속 타자 김주원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1루 주자 한석현을 양의지가 정확한 송구로 저지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위기를 스스로 탈출하게 도와준 선배들을 향해 최민석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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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에서 힘을 준 박찬호의 박수와 지원 사격 그리고 안방을 든든히 지킨 양의지의 리드가 없었다면 스무 살 영건의 ERA 1위 신화도 없었을지 모른다. 두 베테랑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서 두산의 미래는 더욱 푸르게 빛나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53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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