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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웅빈은 “그라운드를 돌면서 내가 친 게 맞나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친게 맞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1군에 올라오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에 나 자신에게 조급하게 했던 것 같다”라며 “좀 더 내려놓고 야구를 했는데 후회없이 하겠다는 마음을 좀 더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프로 무대에 입문한 지 10년이 넘어서면서부터 이제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느낌도 받고 있던 차였다. 김웅빈은 “2년 전부터 현실적으로 많이 와닿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기회는 신이 주시는거라 생각하고 한 타석을 소중하게 후회 없이 하자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마운 사람들도 생각났다. 특히 허문회 전 감독을 떠올린 김웅빈은 “항상 버티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조금만 하면 기회 온다고 동기부여를 주는 역할을 해주셔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가족들을 생각하면 뭉클한 마음이 든다. 김웅빈은 “첫째가 36개월이고 둘째가 이제 8개월인데 항상 뒷바라지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보답을 많이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고 고맙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