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라는 이름에 얽힌 자부심이란, 한때 '막강'이나 '최강'이라는 구호에 조금의 과장도 섞이지 않은 유일한 팀이었다는 뿌듯한 사실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보다 훨씬 크고 강한 무언가 앞에서 짓눌리고, 빼앗기고, 설명할 수 없는 상처를 견뎌야 했던 사람들이 그 팀에 의지해 끝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기억에 더 단단히 뿌리박고 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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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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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라는 이름에 얽힌 자부심이란, 한때 '막강'이나 '최강'이라는 구호에 조금의 과장도 섞이지 않은 유일한 팀이었다는 뿌듯한 사실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보다 훨씬 크고 강한 무언가 앞에서 짓눌리고, 빼앗기고, 설명할 수 없는 상처를 견뎌야 했던 사람들이 그 팀에 의지해 끝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기억에 더 단단히 뿌리박고 있다.
타이거즈라는 야구팀은 울고 있던 한 도시의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다시 한번 살아보자'고 등 두드린 친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