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두산) 이날 김민석의 모자에 '순이 52'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이틀 전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 이탈한 팀 후배 박준순의 이름과 등번호였다.
786 8
2026.05.18 08:09
786 8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앞선 세 타석에서 내 스윙을 못하고 범타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만큼은 죽더라도 내 스윙을 하고 후회 없이 돌리자는 생각이었다. 대기 타석에서부터 이진영 코치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준비하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운이 좋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기뻐했다. 


  맞는 순간의 느낌을 묻자 김민석은 "넘어갔다고 느끼진 않았고 외야수 뒤로는 넘어가겠다 생각했는데 홈런까지는 예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전날부터 이어진 불펜 소모가 많은 상황에서 터진 홈런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그는 "야구라는 게 한 점 한 점이 되게 소중하다는 걸 최근 경기에서 많이 느꼈다.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점수를 내지 못하면 분명 위기가 찾아온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점수를 내야 할 때 내서 팀에 도움이 된 듯해 좋다"고 고갤 끄덕였다.


  네 번째 중요한 타석 기회를 만들어준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내 타석까지 오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앞에서 양의지 선배님이나 형들이 연결해 주셔서 기회가 생겼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최근 5경기 동안 1안타에 그쳤던 타격 슬럼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타격감이 확 꺾였다기보다 안타가 안 나오니까 이진영 코치님께서 운이 좋아서 안타를 치는 것보다 자기 스윙으로 안타를 칠 수 있게끔 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대기 타석부터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이 신경 써주셔서 지난해보다 흔들리는 게 덜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올 시즌 슬럼프를 빠르게 벗어나는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안 좋았던 시기에는 존을 넓게 보고 모든 공을 쳐서 안타를 만들려다 칠 수 없는 공까지 건드리는 타격이 많았다. 지금은 내가 생각하는 존을 지키고 전력분석 자료를 믿고 결과가 안 좋더라도 최대한 내 존을 지키면서 타격하다 보니 볼넷도 나오고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민석의 모자에 '순이 52'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이틀 전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 이탈한 팀 후배 박준순의 이름과 등번호였다. 김민석은 평소 박준순에게 고기를 자주 사주는 애틋한 관계를 자랑하는 선배다. 김민석은 "허벅지를 다친 (박)준순이가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귀를 새겼다. 얼른 돌아오면 또 고기를 사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세 번의 범타 뒤 네 번째 타석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김민석의 쐐기 스리런. 자기 스윙을 지키겠다는 단단한 다짐이 두산 빅이닝의 마침표가 됐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2012442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 여름 코어는 호러! 예매권 이벤트 144 00:06 28,81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66,4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717,1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112,1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66,559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32 03.29 108,324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206,042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20 25.03.14 493,329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721,17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64,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821845 onair 엔씨) 다행 ㅇㄴㅈㄹ 𐩣(੭♡’ᗜ‘♡)੭ 𐩣(੭♡’ᗜ‘♡)੭ 𐩣(੭♡’ᗜ‘♡)੭ 20:26 0
15821844 onair 기아) 무실점으로 막았으니 점수 더 내러가자 ^ᶘ=و ˃̵ᗝ˂̵=ᶅ^و 20:26 0
15821843 onair 두산) 1사 2,3루를 1점을 못내네 20:26 5
15821842 onair 두산) 안재석 오늘 타석마다 다 주자 나가있는데 5구 3아웃 3플라이 ㅋㅋㅋㅋ 20:26 7
15821841 onair SSG) 점수 더내고 건우 승투주자 20:26 1
15821840 onair 엔씨) ㅇㄴㅈㄹ 𐩣(੭♡’ᗜ‘♡)੭ 𐩣(੭♡’ᗜ‘♡)੭ 𐩣(੭♡’ᗜ‘♡)੭ 20:26 3
15821839 onair 삼성) 퀄리티피니시 가능? 20:26 11
15821838 onair 삼성) 야수들아 좌승이 승투주자 20:26 5
15821837 onair 롯데) 한동희 타임 20:26 12
15821836 onair 두산) 득점권에서 다시 답답해지네 ㅠ 20:26 12
15821835 onair 두산) 근데 룩삼공 완전 보더라인걸친것도아닌데 너무 자신있게 보긴함 1 20:26 18
15821834 onair SSG) 근우야 멀리 보냈어야지.. 20:26 6
15821833 onair 두산) 희플은 해주지 20:26 6
15821832 onair 기아) 그래도 스트에만 넣으면 어케든 야수들이 도와준다 20:26 19
15821831 onair 키움) 아니 점수차 큰건 알겠는데 건희 방금 너무 설렁뛰지않음? 20:26 7
15821830 onair 기아) 이거는 진짜로 어쩌라고막앗잖아 임 1 20:26 31
15821829 onair 두산) 안병장 집중해 20:26 14
15821828 onair 두산) 재석이 오늘 아직 정타 없지 1 20:26 18
15821827 onair 삼성) 이번이닝 잘 막았는데 공 던질때 조금 힘들어보였어 20:26 32
15821826 onair kt) 저번엔가 이번엔 진짜 오늘 지나면 말소하겠다 얘기나왔었는데 20:2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