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평균 잔루가 10개? 너무 낯선 LG 야구…‘투 문’ 공백 이 정도인가
12일 삼성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를 하는 동안 24득점을 했다. 이긴 날은 6점(6일 두산전), 9점(8일 한화전)을 올렸으나 진 날은 모두 3점 이하에 머물렀다. 그런데 잔루는 승리한 6일 두산전에서 가장 많았다. 이날 LG는 11안타 8사사구를 얻어 출루하고도 잔루를 13개나 기록했다.
세 번이나 무사 1·2루 찬스를 허공에 날려보낸 12일 삼성전은 상징적이다.
몰아치기로 득점을 쏟아내는 것은 LG의 장기다. 2~3점을 뒤져있어도 한 번에 거뜬히 뒤집는 경기가 잦아 무서운 타격의 팀이다. 그러나 지금 LG에는 해결사가 없다. 최근 6경기에서 LG의 득점권 타율은 0.194다. 오스틴이 0.333(6타수 2안타), 박해민이 0.429(7타수 3안타) 정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로 보면 득점권 타율 팀 내 1·2위가 문보경(0.433·30타수 13안타)과 문성주(0.409·22타수 9안타)다. 둘 다 지금 팀에 없다.
LG의 잔루가 산처럼 쌓인 최근 6경기는 4번 타자 문보경 없이 경기한 기간이다. 문보경은 지난 5일 두산전에서 발목을 다쳐 인대 손상으로 재활 치료에 들어갔다. 지난해 우승 타선에서 김현수 한 명 빠진 채로 출발했지만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문보경이 이탈하면서 전혀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타점 능력 있던 박동원, 오지환마저 부진하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특히 박동원은 시즌 타율 자체가 0.208에 머물고 있다.
문보경보다 먼저 빠진 문성주의 공백이 이미 매우 컸다. 개막전에 6번 타자로 출전했던 문성주는 26경기에서 타율 0.366 1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71로 활약하다 허리 부상으로 5월부터 뛰지 못하고 있다. 박해민이 6번 타자로 나서는 가운데 4번 타자 고민까지 매일 타순짜기가 고역이다. 사실상 오스틴에게만 기대야 하다보니 오스틴의 체력 안배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