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 '불꽃야구 쓰리쿼터' 깜짝 1군 데뷔, 박승민 코치 추천 있었다→"솔직히 무서운 마음도 있지만…" [대전 현장]
한화 이글스가 퓨처스리그에서 빛나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육성 투수를 1군 선발 마운드에 파격 기용한다.
속구 평균 구속 140.8km/h, 최고 146km/h를 앞세워 슬라이더(25.3%), 커브(15.4%), 체인지업(11.4%)을 고루 활용하는 스타일이다.
발탁의 배경에는 박승민 투수코치의 추천이 있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박준영은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았고, 박승민 투수코치가 새로 오면서 2군에서 많이 봤던 친구라 추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라는 게 항상 안 좋을 때 교체가 이뤄지는데, 투수코치가 봤던 선수 중에 추천이 있어서 나도 이런 상황에 한 번 던지게 해보자고 생각해서 오늘 선발로 쓰게 됐다"고 깜짝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박준영의 투구수 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복안을 밝혔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선발로 계속 던졌던 친구니까 5회까지 던져주는 게 목표"라면서도 "내일이 마침 쉬는 날이고 지금 우리가 마이너스에서 하나씩 줄여야 하는 상황인 만큼 던진 내용에 따라 투수들을 총동원해 오늘 경기를 치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1군 데뷔전 심경을 밝힌 박준영은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1군 첫 선발이라 긴장도 되고 무서운 마음도 있지만,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하겠다. 후회 없이 내 공을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로는 집중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꼽았다. 박준영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고, 모든 공을 후회 없이 던지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볼넷을 많이 주지 않는 점과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는 부분"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준영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한화 팬분들께서 내가 마운드에 올라갈 때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실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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