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가 내게 힘을 준 것 같다"…원태인 모자에 새긴 '1번'→'징크스'도 깬 우정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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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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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는 제가 너무나도 아끼는 동생이거든요. 사실 모자에 뭘 쓰면 안 좋은 징크스가 있어서 자제해왔는데, 이번엔 아쉬운 마음에 번호를 썼어요. (문)동주와 (이)호성이의 마음까지 제가 안고 야구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제게 힘을 준 것 같아요."
공교롭게도 문동주와 이호성의 등번호가 모두 1번이다.
현재 한화 이글스 선수들도 문동주의 등번호 1번을 헬멧과 모자에 새기고 경기에 임하며 동료의 아픔을 나누고 있다. 삼성의 원태인 역시 소속팀은 다르지만, '국가대표 에이스'의 길을 함께 걷는 소중한 후배의 수술 소식에 자신의 징크스마저 내던진 것이다.
원태인은 문동주의 부상 소식을 접한 뒤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힘을 불어넣고 있다. 투수에게 어깨 수술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기에, 그는 이미 동생의 '부활 로드맵'까지 함께 그려뒀다.
"동주랑 얘기를 많이 했어요. 수술 잘될 거고 재활 잘해서 내년에 복귀해야죠. 비시즌에 동주를 제가 재활 캠프에 같이 데리고 가기로 약속까지 했어요. 그때까지 잘 견디고 있으면 제가 많은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문동주에게 원태인의 이 같은 약속은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403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