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의 난조는 분명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지도부가 그 난조를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패는 선수의 몫일 수 있다. 하지만 방치는 지도자의 책임이다. 이날 대전에서 벌어진 역전패는 한 명의 투수가 아니라, 결단을 미룬 벤치가 만들어낸 '참사'였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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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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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광스러운 '믿음의 야구' 서사에 취해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 김서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승패를 짊어지는 9회의 중압감이 아니라, 부담 없는 상황에서 잃어버린 영점을 되찾고 상처받은 멘탈을 치유할 절대적인 시간이다.
하지만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한화에는 상위지명으로 얻어낸 수많은 유망주 투수들이 있다. 이런식으로 경기를 내다버리는 것은 아니다. 그것도 연패 중에 말이다.
하지만 그 믿음이 합리적인 근거를 잃고 맹목적으로 변할 때, 그것은 선수와 팀 모두를 멍들게 하는 치명적인 '아집'으로 전락하고 만다.
ㅇ이 잘했다기보다 김경문 감독과 김서현이 떠먹여준 승리였다. 김경문 감독식의 믿음의 야구는 14일자로 유통기한이 다 됐다.
벌투가 의심될 만한 과도한 믿음이었다김경문 감독식의 믿음의 야구는 14일자로 유통기한이 다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