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신당한 김경문 ‘믿음의 야구’…4사구 자멸 한화, 역대 최다 불명예
무명의 더쿠
|
01:10 |
조회 수 279
부진한 선수를 끝까지 믿어주면 그 선수가 기적처럼 부활해 믿음에 보답하는 서사. 낭만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말하면 어쩌다 통하면 가끔 좋은 구시대의 유물이다. 현대 야구는 데이터에 근거해 빠르고 냉정하게 움직인다. 못하는데 잘할 것이라고 언제까지고 믿어줄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판단할 줄 아는 게 요즘 야구에 필요한 리더십이다.
‘믿음의 야구’로 대표되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판단이 대역전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낳았다. 잊을만하면 반복되니 팬들 속만 부글부글 끓는다.
--
부진한 선수를 위기에서 교체해 승부를 피하는 선수로 만드는 것은 선수도, 팀도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부진한 선수를 믿다가 무너지면 선수는 물론 팀과 팬들까지 모두 망친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화는 무엇을 얻었을까. 보이지 않는 소득이 있었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보이는 결과로는 처참한 역전패와 역대 최다 4사구 허용이라는 불명예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