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초구에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타구가 넘어가는 순간 속이 후련했다"고 미소 지었다.
항상 전력 질주하는 손아섭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도 여전했다. 그는 "홈런은 마음대로 칠 수 없지만, 베이스러닝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선수 생활 끝까지 뛰는 야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드 후 첫 경기 소감도 솔직하게 전했다. 손아섭은 "너무 야구가 하고 싶었고 1군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새 동료들이 많이 물어봐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며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고갤 끄덕였다.
이어 "확실히 첫 타석에 들어갔을 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는 그런 감정들을 크게 느꼈다. 정말 1군이라는 무대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감정이 조금 이상했다. 결과적으로 첫 타석에 이제 볼넷으로 나가면서 부담감 같은 게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손아섭은 "먼저 한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떨 때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노)시환이보다 응원 소리가 더 크다고 느꼈을 정도였다(웃음).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오늘 두산 팬들의 응원도 굉장히 커서 오히려 집중이 더 잘 됐다. 잠실 홈경기도 빨리 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자신의 데뷔전 점수에 대해서는 "팀이 이긴 것이 가장 크다"며 "출루 목표를 이뤘지만 뒤 타석에서 안타 하나는 더 쳤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어 99점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999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