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그는 "속이 후련했다. 야구가 하고 싶었고, 1군 무대에서 뛰고 싶었는데, 그 감정들이 올라왔다"고 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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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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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면 경기를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실투가 오면서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홈런을 친 손아섭은 그라운드를 돌며 기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속이 후련했다. 야구가 하고 싶었고, 1군 무대에서 뛰고 싶었는데, 그 감정들이 올라왔다"고 했다.
두산은 이날 손아섭뿐 아니라 박찬호, 양의지도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때리는 등 타선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벌써 '트레이드 효과'가 나타나는 듯했다.
손아섭은 "동료들이 너무 반겨줘서 고마웠고, 김민석, 안재석, 양석환 등 후배들도 많은 질문을 해줬다"면서 "아는 게 별로 없는데 많이 물어봐 줬으니, 1%라도 도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배우려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99점'을 매겼다. 그는 "팀이 이긴 게 가장 크고, 출루가 목표였는데 볼넷도 2개가 있었다"면서 "다만 4, 5번째 타석 중 한 번은 쳐줬어야 하는 흐름이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고 했다.
이제는 두산 팬들의 응원 소리를 더 익숙하게 들어야 한다. 이날 두산 원정 팬들은 손아섭의 타석마다 응원가를 틀고 목청 높여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손아섭은 "두산 팬들의 함성도 전 소속팀 못지않게 정말 크더라"면서 "그런 함성을 들으면 집중이 더 잘 된다. 좋은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커진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