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환이가 11년 도장 찍어준 거 고맙고 감동적임 시환이가 우리팀에 있는 거 난 일단 너무 좋음
그런데 그거랑 별개로 프런트에서 시환이 11년 도장 찍으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앞도 안 내다봤다는 생각은 듦 시환이 4번타자라는 부담감 탓이든 3루는 경쟁자가 없는 탓이든 시환이한테 잘 맞는 지도자가 없은 탓이든 이유야 다 궁예지만 시환이답지 않은 타격이 안 고쳐지고 한번씩 잘했어도 거시적으로는 부침이 길어지고 있다는 거 팬들 눈에도 다 보였고 내부에서는 더 잘 파악했을 거임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 없이 최대규모 계약이면 당연히 잘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계약서 내민 것 같음
그리고 아무리 내부퐈랑 외부퐈가 다른 거라고 하더라도 작년만 놓고 봤을 때는 시장교란 소리 들을 만큼 거액에 퐈 데려왔지만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었음 지금 백호가 잘해주고 있고 벌써 우리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지만 올해도 퐈 둘 샀고 작년에도 둘 샀고 몇 년 연속 퐈 산다고 거액 투자하고 불펜 출혈 생기는데 규모에 비해 성과가 어떤지는... 물론 지갑 안 열던 시기 생각하면 감지덕지임 그치만 솔직히 모기업 돈자랑 외에 프런트에서 퐈 데려오는 기준도, 기간이랑 금액을 책정하는 기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