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직 스쿠발? 저는 아직 멀었어요"…롯데 아픈 손가락, '인생투'에도 들뜨지 않았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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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스쿠발? 저는 아직 멀었어요"…롯데 아픈 손가락, '인생투'에도 들뜨지 않았다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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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은 낙담하는 대신 겨우내 이를 악물었다. 어느 해보다 좋은 몸 상태, 페이스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 10이닝 1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김진욱은 지난 2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나선 2026시즌 첫 등판에서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고, 8일 KT전에서 완벽투로 펄펄 날았다.
롯데팬들은 김진욱의 피칭에 환호했다. 1승이 간절했던 순간 자이언츠의 7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역투로 영웅이 됐다. 김진욱에게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인 타릭 스쿠발의 이름을 딴 '사직 스쿠발'이라는 멋진 별명까지 붙여줬다.
김진욱은 "내가 스쿠발을 참 좋아하기는 하지만, 내가 스쿠발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고 쑥스럽게 웃은 뒤 "작년에도 이렇게 괜찮다가 2군에 간 적이 있다. 자만하지 많고 자신감만 가지고 더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지나간 경기는 신경 쓰지 않고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 중이다. 일단 스프링캠프 때 공이 좋았는데 이 부분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느낌은 받는다"며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 쓰면서 앞으로도 선발투수로 제 몫을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진욱은 자신의 커리어 최고 경기인 지난 8일 KT전 투구 영상을 "딱 한 번만 봤다"고 고백했다. 인생투의 심취해 있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욱은 "잘 던진 경기는 그래도 되돌아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서 지난 8일 KT전은 한 번만 봤다. 이 경기에서도 안 좋은 부분도 분명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생각하고 있다"며 "(내가 잘했다는) 기분에 젖어들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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