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나성범은 “내가 좀 늦더라. 요즘 투수들이 타이밍 뺏기 위해 많이 노력하지 않나. 주자나 나가면 더 빠르게 던진다. 내가 뭔가 조급했다. 내가 쳐야 하는데, 공에 부딪히는 것 같았다. 느낀 바가 있어서 폼을 좀 바꿨다”고 돌아봤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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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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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타격 자세 때 팔 위치다. 원래 거의 몸 가운데 뒀다. 그리고 뒤로 뺐다가 탄력을 이용해 배트를 돌렸다. 과정 하나를 없앴다. 아예 배트를 뒤에 놓고 시작한다. 바로 나갈 수 있게 만들었다.
나성범은 “배트가 뒤로 나갔다가 다시 앞으로 나왔다. 그러면서 늦는 것 같더라. 그래서 뒤에서 시작했다. 조금의 움직임조차 없앴다. 선행 동작을 없앤 셈이다”고 짚었다.
그리고 다리다. 큰 레그킥까지는 아니지만, 다리를 들었다가 놓으면서 나갔다. 다리를 드는 대신 ‘당겼다가 쏘는’ 느낌으로 간다.
그는 “내가 원래 다리를 들었다. 그렇게 안 하고, 스탠스를 더 벌려서 안정감 있게 먼저 만들었다. 여기서 오른쪽 다리를 뒤로 끌었다가 밀고 나가는 느낌으로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경기 끝나고 타격코치님과 논의했고, 이렇게 치기로 했다. 결국 타이밍이다. 예전에 이렇게 쳤다. 다시 하는 거다. 아직 좀 어색하기는 하다. ‘이게 맞나?’ 싶기도 했다. 그래도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1할 타자인데 뭐라도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