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그러나 이정후는 운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그는 “더 공격적으로 접근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여기에 잘 맞은 것이 수비에 잡히다 보니 결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에 공을 더 보고 치려고 하고 정확하게 치려고 하다 보니까 더 안 맞는 거 같다”며 자신의 타석 내용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모르겠다. 그냥 ‘될 대로 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더 나을 수도 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타격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는 “코치님과 연습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며 새로운 코치와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이것이 잘 될 때와 안 될 때를 비교해야 할 거 같다. 일단은 코치님과 계속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금까지 많은 타격코치와 함께했던 그는 “지금까지 만난 모든 코치님이 다 좋았다. 학창 시절 때부터 좋았던 운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코치님과 하는 연습도 잘 맞고 있기에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
강속구 대비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연습하는 것은 없다. 전체적으로 타이밍이 늦어지고 있는데 경기하면서 감각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감각이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 오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잘 맞은 타구들이 결과로 이어진다면 조금 더 빨리 감각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터. 그는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수비에 잡힐 때 어떤 마음일까?
그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언제까지 잡히나 보자 이런 생각도 든다. 어차피 방법이 없지 않은가?”라며 웃었다. “그냥 연습을 열심히 하다 보면 운이라는 것이 돌고 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면 그 순간만 생각나고 ‘잘 맞은 게 왜 잡히지’ 이런 생각이 들고 기분이 안 좋았는데 프로 생활을 10년 하다 보니 아직 부족하지만, 멘탈 관리가 되고 있다. ‘그래, 언제까지 잡히나 보자, 언제까지 안 맞나 보자’ 이런 생각도 든다. 그냥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 연습을 열심히 하다 보면 결국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https://v.daum.net/v/4ynZtwKp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