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루 보고 송구해야지" 사령탑 꾸짖음→플렉센은 "핑계 대지 않겠다"…마무리는 훈훈한 '나이스 게임' [창원 스케치]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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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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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은 29일 NC와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볼넷을) 주고 싶어서 주는 건 아닌데, 어제 (플렉센)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볼넷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병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최소한 한 명은 잡을 수 있었는데, 급하게 하다 보니까 두 명을 살려주면서 그게 화근이 됐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공교롭게도 그 말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을 끝낸 플렉센이 김 감독 쪽으로 다가왔다. 김 감독은 플렉센을 붙잡고 "2루를 보고 송구해야지. 다른 건 문제가 아니고, 그거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너무 빨리빨리 하려고 하지마"라며 냉정한 피드백을 건넸다.
그러자 플렉센은 "(심판과 유격수가 시야에) 겹쳐 들어와서 집중이 조금 흐트러졌다. 그래도 그건 핑계일 뿐이고, 내가 처리해야 했다. 페널티를 받겠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에 김 감독은 "실책은 페널티 없어"라고 하더니 "나이스 게임"이라며 주먹 인사를 건넸다. 플렉센도 "나이스 게임"이라며 하이파이브를 한 뒤 가던 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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