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지난 22일 발표한 단일 경기사용구(공인구) 1차 시험 결과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KBO는 단일 경기사용구인 ㈜스카이라인스포츠 AAK-100의 샘플 3타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의뢰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모든 샘플이 합격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반발계수의 경우, 합격 기준이 0.4034~0.4234인데, 3타의 평균치가 0.4208로 합격 기준을 넘어서기 직전, 약간 못미치는 정도였다. 하지만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현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올해 KBO리그는 세계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으로 경기가 운영 중이다. 이른바 '로봇 심판'의 스트라이크존(S존)을 익히느라 선수들이 진땀 빼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인구 반발계수까지 경기 변수로 떠올랐다. 야구 흥행을 위해 반발계수를 올린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등장한 상황. KBO 관계자는 "반발계수를 의도적으로 상향한 건 아니다. 몇 개의 샘플링 중에서 범주 내 높은 수치가 나왔을 뿐"이라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