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기간 누구보다도 베네수엘라를 열심히 응원했던 페라자는 베네수엘라가 결승 진출을 확정한 17일 한화 선수단에 커피를 선물했다. 페라자는 "옛날에도 (대회를) 본 적이 있지만,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내게 너무나 특별했다"며 "소중한 감정을 팀원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인들이 커피를 좋아하는 만큼 이렇게 커피를 선물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결승전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페라자는 "너무나 훌륭한 두 팀이 만났기 때문에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많은 점수를 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미국이나 일본 등 좋은 팀들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걸 동기부여로 삼아서 좋은 쪽으로 승화시켰던 것 같다"고 전했다.
WBC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페라자는 "당연히 가고 싶었지만, 베네수엘라라는 팀이 너무나도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내가 안 좋은 선수라는 뜻은 아니지만, 모든 선수가 참여할 수 없는 만큼 똑같은 감정으로 대회를 즐겼다"고 얘기했다.
또 페라자는 "(WBC 참가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 시즌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성과를 내면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라며 "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똑같은 감정으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페라자는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경기 전 기준 페라자의 시범경기 성적은 14타수 5안타 타율 0.357, 1홈런, 2타점이다. 페라자는 "꽤나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팀으로도 하나가 돼 잘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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