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이 바라본 포인트는 4번 나성범과 7번 김선빈이다. 나성범은 전임 감독 시절 주로 3번 타순에 들어갔다. 김선빈은 여러 타순을 오갔지만, 붙박이로 7번을 친 적은 없다. 이범호 감독은 이 대목에서 ‘셀프 팩폭’을 하며 KIA 공격력의 극대화를 위해 많이 연구한 흔적을 드러냈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가장 팀에 마이너스가 된 부분이, 2아웃에 (나)성범이가 2루타를 치면...좀 걸렸다. 선두타자가 성범이면 좀 덜 아쉬운데, 1회가 찜찜하고 꼬였다. 성범이를 4번에 넣을까 고민이 됐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년간 1군 메인 타격코치였다. 라인업 구성의 상당 부분을 전임 감독에게 보고하는 참모였다. 최종 결정은 전임 감독이 내렸지만 말이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의 결정에 ‘셀프 팩폭’을 하면서, 나성범을 3번타순에 두는 것보다 4번타순에 넣는 게 낫다고 확신했다.
이범호 감독의 생각은 이렇다. 나성범이 1회 2사 후에 첫 타석(3번 타자)에 들어서서 2루타를 치면, 후속 최형우, 소크라테스, 이우성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는 얘기다. 반면 나성범을 4번에 두는 건 결국 육상부 3인방(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을 1~3번에 놓는다는 의미. 이들은 원 히트 투 베이스에 단독도루 능력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1점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나성범의 장타가 나오면 경기 초반부터 대량득점이 가능한 흐름이 만들어진다는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빠른 애들이 1~3번에 있으니까. 성범이가 2사 1루에서 (4번 타자로)타석에 들어서도 1점을 낼 수 있다. 팀이 그래야 강해진다”라고 했다.
.
24년 3월 기사임 나성범이 김도영으로 치환된거
진짜 최준영아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