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뜻 깊게 남아 있는 기억은 아무래도 저희가 8강 올라간 그 순간인 것 같은데 호주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고 아무래도 그때 긴장을 좀 많이 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딱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서 던지라고 하면 던지고 싶어요. 아니면 피하고 싶어요?
=피하고 싶어요. 그날도 좀 피하고 싶은 마음이 좀 강했어서 던질 거면 빨리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제일 마지막에 던져서 좀 쉽지 않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많은 분이 그 위기를 넘겼기 때문에 더 큰 투수가 될 거라고 이야기해 주시잖아요.
=세이브 상황이 와도 이제 긴장은 많이 안 될 것 같고요. 좀 쉽게 이제 타자를 상대할 것 같습니다.
-호주전 때 이정후 선수의 호수비도 있었잖아요. 그걸 바라볼 때 좀 어떠셨어요?
=(타자가) 치자마자 순간 망했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정후 형이 달려가서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주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기쁜 마음에 이렇게 세리머니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의 표현도 했나요?
=잡아줘서 무척 고맙다고 얘기도 하고, 정후 형도 진짜 잘 던져서 고맙다고 이렇게 얘기해줬습니다.
-병현 선수의 공을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타자들에게 시험해 본 거잖아요. 자신감이 더 생겼을 것 같아요.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이제 저도 꿈에 그리던 선수들이랑 붙는 거여서 긴장도 됐고 호기심도 많이 생겼던 것 같은데 이제 10구 안에 해결하게 돼서 좀 더 그 목표치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생긴 것 같아요.
-방금 말씀해 주신 '목표치'라는 게 어떤 걸 뜻할까요.
=야구 선수라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로 가는 게 제일 큰 목표인 것 같아요.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가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겠다 무엇을 더 향상해야겠다는 게 있을까요.
=일단 메이저리그 선수들만 보더라도 변화구 퀄리티도 더 좋은 것 같고 확실히 터널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이 좀 더 좋은 것 같아서 그런 것도 좀 연구를 많이 해봐야 할 것 같고 경은 선배님처럼 안 다치고 오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병현 선수 직구의 수직 무브 그다음에 커브 회전수 이런 게 거의 최정상으로 찍혔어요.
=이 수치가 너무 좋게 나와서 저도 너무 놀랐고요. 그 수치가 시즌 끝까지 유지될 수 있게 잘 유지해야 할 것 같고,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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