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2층 전체가 스크린을 보는? 그러니까 우리팀(지역연고) 야구 있을때나 이런 국가대항전 있을때 경기 관람하는 그런곳이야
7시 전에 자리 다 찼고 야구 틀어주셔서 (애초에 들어갈때부터 1층에서 야구보러오셨어요? 그럼 2층 스크린으로 가세요 했음) 모든 테이블이 야구를 보며 술먹고 밥먹고 하고있었음
물론 티빙 + 와이파이 상황때매 좀 늦긴 했지만 나도 최대한 더쿠 안보고 그거보고 즐겼고 모두가 그렇게 응원하고 있는데
5회 6회 이쯤에 앞에 테이블이 비워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왔고 일단 국대유니폼입고 + 야구가방을 메고 와서 누가봐도 야구보러 여기를 온 느낌이었거든 근데 스크린 바로앞 제일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갤탭 젤 큰걸로 스크린보다 한 30초 더 빠른 중계를 틀어놓은거야... 근데 뭐 본인들끼리 보면 아무 상관없지 뒤에도 다 보이는 너무 큰 탭이었고 그 탭 주인인 남자는 스트라이크 볼 하나에도 엄청 큰 리액션을 해서 뒤에있는 모두가 이 다음의 결과를 그 사람의 행동으로 알게되었음..
나도 너무 거슬리고 화났지만 나랑 같이 간 친구가 너무 화나하고 옆자리 모르는 사람들도 저건좀 아니지않냐 하며 얘기가 많아지길래
계속 있으면 싸움이라도 날까봐;(술집이라 더 감정적이게 될 갓 같아서) 그리고 나도 너무 신경쓰여서 .. 내가 직접 가서 저기 혹시 너무 죄송한데 뒤에도 다 야구보러 온건데 화면으로 너무 다 먼저 보인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그 남자가 아.. 네 뭐 힘내세요 이러는거야 ..
난 대체 아직까지 이 말의 의미를 모르겠음 나 꼽주려고 그런 것 같긴 한데
근데 그러고 자리 돌아가니까 한 3분뒤에 화면 끄고 우리 테이블을 그테이블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테이블에서 말해줘서 거마워요 해주고 해서 걍 그러고 나왔는데 기분이 너무... 우리가 너무 예민했나 싶기도 한데 너무너무 기분이 나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