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3/03/2026030380232.html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재편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이하 잠실MICE)이 사업 구조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와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내부에서는 실제 착공 시점을 사실상 내년으로 보고 있다. 야구장 스펙 변경이 설계와 사업비, 그리고 금융 구조까지 연쇄적으로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은 당초 계획과는 다른 궤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초기 구상과 현재 거론되는 사업 규모 사이의 간극이 적지 않다. 사업 초기 컨소시엄이 구상한 총 사업비는 약 2조1000억원이었는데 물가 상승분 반영과 설계 변경,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면서 사업비는 2조원 중후반대로 조정됐다.
문제는 사업이 지속 지연되면서 최근에는 4조원이 넘는 규모까지 올라선 것이다. 필수 인프라 예산만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역시 추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사업비 구조를 흔든 결정적 변수는 야구장 스펙이다. 당초 한화 컨소시엄의 구상은 한강변 오픈형 2만5000석 규모였다. 이후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등 프로야구단 측에서 2만석 돔구장을 요청했고, 협상 과정에서 최대 3만석 규모의 돔으로 확대하는 방향이 논의됐다. 프로야구의 인기를 고려해 서울시가 좌석 확대를 고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돔구장은 단순한 지붕 설치가 아니다. 구조체 설계, 공조 시스템, 냉난방 설비, 전력 인프라 등 전반적인 설계 변경을 수반한다. 이는 초기 투자비 상승뿐 아니라 장기 유지관리비(OPEX)에도 영향을 미친다. BTO 구조에서는 장기 현금흐름 모델이 핵심인 만큼, 돔 전환은 금융 모델을 다시 계산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야구장 사업 변경으로 일정 역시 영향을 받았다. 공식적으로는 연내 착공을 언급하고 있으나, 내부에서는 실제 공사 개시는 내년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실시협약 체결과 착공은 다른 단계다. PF 집행은 공사 일정과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착공 시점이 늦춰질 경우 자금조달 일정도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
새집 언제 지을수있으려나ʕ -᷅ ᴥ -᷄ 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