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루키 최유빈이 1, 2차 스프링캠프 명단 승선을 넘어 개막 엔트리 합류를 노린다.
이전까지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갔던 그는 이번 캠프에서 3루수 훈련까지 소화하며 완벽한 내야 유틸리티가 되기 위한 스텝을 밟아가고 있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최유빈은 "(2차 캠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와서 정말 좋다"며 "(호주에서) 감독님, 코치님이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쁘지 않게 어필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2차 캠프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강점을 묻는 말에 최유빈은 "가장 좋은 점은 수비다. 안정적인 수비와 멀티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자신 있다. 발도 빠르다고 생각해서 주루 플레이도 자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마추어랑 프로는 공의 힘이 다르니까 파워를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콘택트에는 자신 있기 때문에 근력을 더 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보완점을 함께 짚었다.
1군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큰 소득은 내야수 선배들과의 소통이다. 최유빈은 "감독님, 코치님도 많이 알려주시지만, 내야수 형들에게 배운 게 가장 와닿는다.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호주에서는 (심)우준이 형과 같이하지 못해서 많이 물어보지 못했는데, 일본에서는 기본 스텝이나 바운드 맞추는 법을 물어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내야수 형들을 보고 제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형들의 장점을 많이 물어보면서 다 빼내야 할 것 같다"는 당돌한 각오도 함께 밝혔다.
최유빈은 "1군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려 하고 있다"면서도 "원래 개막 엔트리 합류는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오키나와까지 오면서 한 번씩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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