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어? 현빈이 형 아니야?"
지난 1월 6일, 천안 북일고 야구부가 술렁였다. 이제는 TV에서나 볼 수 있는 '한화의 영스타' 문현빈이 불쑥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익숙하게 후배들과 땀을 흘리고, 근처 사우나에서 '알몸 토크'까지 나누고 갔다는 후문이다.
그런 그가 비시즌, 화려한 휴가지가 아닌 땀 냄새 밴 모교 훈련장을 찾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초심' 그리고 '성장'이었다.
문현빈은 북일고의 '마지막 우승 멤버'다. 그가 3학년이던 2022년 신세계이마트배 우승 이후, 북일고는 침묵하고 있다. 거기에 최근 안 좋은 사건까지 겹치며 더욱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한 후배들을 보며 가슴 한편이 아려왔던 걸까. 문현빈은 이날 후배들과 똑같이 뒹굴며 땀을 쏟았다.
그는 "같이 운동해서 너무 좋았다. 다시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에게는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비시즌은 정말 중요하다. 가장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만큼은 오로지 야구에만 미쳐라."라고 조언했다.
임재철 북일고 감독은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 정말 대단한 친구"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실 문현빈의 속은 아직 타들어가고 있다. LG 트윈스가 대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날, 그는 "분하고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눈물은 안 났지만, 마음속으로 울었다"는 그의 말엔 20대 초반 선수답지 않은 독기가 서려 있었다.
2026년, 사우나에서 흘린 땀방울을 증거 삼아 그가 다시 한번 대전 하늘에 우승 깃발을 꽂을 수 있을까. 북일고 후배들과 함께한 뜨거운 겨울, 문현빈의 눈은 이미 내년 개막전을 향해 이글거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https://v.daum.net/v/20260110103126638
1월 10일 기사인데 처음 보는 기사라 여기에 검색해봤는데 없어서 가져왔어 북일도 현빈이도 우승 해보자 ㅎㅇㅌ ( و̵⸝⸝˃̵ꃪ˂̵⸝⸝)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