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전날 치른 세이부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매우 탄탄한 유격수 수비로 두산 내야진을 안정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찬호의 수비 하이라이트 클립이 팬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박찬호는 "그렇게까지 호수비라고 하기에는.."이라면서 "일상적인 플레이이였다"며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수비 쪽에서는 얼마든지 기대하셔도 좋다. 제가 프로 13년 차인데 역대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루틴을 바꿨다.
박찬호는 "예년보다 방망이를 빨리 잡았다. 원래는 겨울에 웨이트에 집중했다. 1월이 돼서야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내가 시즌 초반 좋지 않았던 게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적이 결정되고 첫인상을 좀 좋게 가져가고 싶어서 11월부터 방망이를 잡았다. 아무래도 지금 타격 페이스가 빨리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고 자체 진단했다.
박찬호는 "저 하나로, 제가 뭐 캐리를 하고 그런 선수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실 것이다. 내가 홈런을 막 30개 치고 그런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진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모두가 다 같이 한 단계씩 그냥 이만큼씩만 성적을 올려준다면 그런 시너지는 내가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하세요"라며 업그레이드를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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