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귀국길에서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이)재원이에게는 큰 욕심이 없다. 기회를 주는 해라고 이야기했고, 팬분들도 잘하면 좋은 거로 생각하고 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이 정한 이재원의 타순은 8번이다. "어쨌든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니까, 6번 7번 타순에 갈 수 있는 수준이 됐을 때 그때 기대하시면 된다"고 말한 염 감독은 "KBO리그에서 이른바 공갈포 타자로 끝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을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을 선택해서 내가 (감독으로)있는 한 최소 2년은 시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재원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지금은 팬들과 구단, 선수들 모두 이재원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다. (기회를) 3년도 주고 싶다"면서도 "그 대신 이재원은 동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런 마음이 없으면 쓰지 않는다. 건방진 행동을 하거나, 절실하지 않게 시간을 보낸다면 한 달 만에 뺄 생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기회에 대해 감사할 줄 알고 책임감이 있어야 그 자리를 지키는 거다. 절실하지 않으면 냉정하게 기회를 뺏고, 열심히 하면 팬들이 욕하든 구단이 욕하든 내가 역할을 부여한 기간엔 지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또 이재원이 김현수의 대체자라는 점에도 고개를 저었다. 염 감독은 오히려 "김현수의 자리는 이재원이 아닌 투수로 메운다. 공격에서 80, 90타점을 마운드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으로 커버한다. (이)재원이에게 바라는 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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