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아빠' 잭 로그, 두산 캠프 합류...벌써 불펜 10회·라이브 40구 완료 "컨디션 합격점"
미국서 끝낸 빌드업, 몸 상태는 '실전 모드'
한 달여간 팀과 떨어져 있었지만, 잭 로그의 팔 상태는 이미 개막전에 맞춰져 있다. 잭 로그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 열 차례의 불펜 피칭과 두 차례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체계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특히 팀 합류 직전인 17일에는 타자들을 상대로 총 40구를 투구하며 구위 점검까지 마쳤다.
현장에서 잭 로그를 지켜본 정재훈 투수코치는 안도감을 드러냈다. 정재훈 코치는 "전날 호텔에서 처음 만났는데 가족 모두 건강해서인지 잭 로그의 표정이 무척 밝았다"며 "오늘 훈련을 보니 컨디션도 합격점이다.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늦은 합류에 따른 조급함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
잭 로그는 새로운 외국인 동료들과의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합류 이틀 전 이미 크리스 플렉센, 다즈 카메론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친분을 쌓았다. 잭 로그는 "새 동료들의 느낌이 매우 좋다"며 "구단이 가족사를 배려해 준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호주에서 땀 흘린 동료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이 되어 돌아온 잭 로그의 시선은 이제 잠실 마운드로 향한다. 잭 로그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줘서 기쁘다"며 "팀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시즌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