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을 찾은 일행들 중 압도적 위계 차이를 지닌 선배는 한명도 없다. 고승민, 김동혁(26)을 비롯해 나승엽(24) 김세민(23)은 모두 군복무까지 마친 또래의 선수들이다. 설령 그들중 한명이 이 장소를 소개했다 한들, 말리기는커녕 함께 놀러간 것은 각 선수들 본인의 선택이다. 논점을 일탈한 논란은 의미가 없다.
하물며 앞서 KBO는 스프링캠프에 앞서 10개 구단 선수들에게 "카지노, 파친코 등 출입이나 늦은 시간까지 외부에서 음주를 하는 행위, 부적절한 SNS 사용 등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행동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거듭 당부한 바 있다.
평소 친분을 감안해도, 친한 선수들끼리 놀러갔다고 보는 시선이 합리적이다. 20대 중반에 접어든 이들이 '불법', '도박'을 했을시 자신의 선수생명에 미칠 위험성에 대해 모른다는 건 말도 안된다. 배신당한 롯데 팬덤은 물론, 야구계에서도 "몰랐다면 오히려 가중처벌을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며 분노의 수위가 일렁이고 있다.
단순히 몇몇 선수들의 일탈이 아니다. 이런 일 하나하나가 쌓여 시민들의 관심을 잃고, 프로야구계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수도 있다. 하물며 동계올림픽이 진행중이고,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앞두고 있는 상황.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스포츠에 쏠려있는 시기에 터진 어처구니없는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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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