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석은 두산이 자랑하는 ‘유격수 유망주’였다. 특히 수비 능력에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시즌 중반 군 전역 후 컴백했을 때는 벌크업한 모습도 보여줬다. 그래서일까. 장타력까지 과시하면서 두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팀 사정상 포지션을 바꿔야 했다. 처음에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또한 프로이기에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안재석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안다.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3루에 적응 중이다.
4일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안재석은 “마무리캠프 할 때 기사(박찬호 영입)를 봤다. 그러면서 포지션을 옮기게 됐다. 처음에는 솔직히 서운함이 없지 않아 있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는 게 프로의 자세다. 3루수 변신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다. 그런데 지금 10일 정도 훈련하고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며 “그래도 어쨌든 유격수 자리와 비교해 오는 공의 타구 질, 회전이 다른 것 같다. 내가 타구 바라보는 각도도 다르다. 어려움이 있긴 하다”고 훈련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복귀 후 활약이 좋았다. 8월 팀에 합류해 표본이 적긴 하지만, 3할 타율을 치는 등 퍼포먼스가 좋았다. 올시즌 이런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당연한 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안재석은 “일시적인 폼이었다고 생각하려 한다. ‘지난해 좋았으니까 올해 당연히 잘하겠지’라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게끔 준비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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