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두산) 두산에 등장한 54세 배팅볼 투수… 잠재력을 눈에 담다, 무한 경쟁에 기름 붓는다
592 3
2026.02.03 08:15
592 3
2일 두산의 호주 스프링캠프에는 색다른 배팅볼 투수가 등장했다. 타자들의 타격 훈련이 한창 진행되던 동안 가벼운 캐치볼로 몸을 풀더니 곧이어 마운드에 씩씩하게 '등판'했다. 이 배팅볼 투수의 등판 자체로 캠프 분위기에 긴장이 흘렀다.


올해로 54세, 아마도 KBO리그 캠프 최고령 배팅볼 투수였을지 모른다. 주인공은 올해 두산 사령탑에 취임한 김원형 두산 감독이었다. KBO리그 통산 134승을 기록한 레전드 출신의 투수인 김 감독은 모처럼 실력 발휘를 해볼 참인지 마운드에 서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반대로 타자들의 방망이에는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SSG 시절 김 감독과 한솥밥을 먹어 성향을 잘 아는 이진영 타격 코치는 그저 웃고만 있을 뿐이었다.


김 감독의 배팅볼은 속사포였다. 다른 요원들에 비해 인터벌이 짧기로 소문난 '배팅볼 투수'인 김 감독은 쉴 새 없이 타자들에게 공을 던졌다. 그냥 치기 좋게 한가운데만 던져준 게 아니었다. 몸쪽으로 던졌다가, 바깥쪽으로 하나를 던지는 등 코스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공을 던져줬다. 캠프를 배팅볼 투수로 준비한 것은 아닐 텐데, 역시 레전드 투수의 클래스는 살아 있었다.


그렇게 20분 이상 공을 계속 던진 김 감독은 결국 팔꿈치를 부여잡고 '강판'해 선수 및 코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굳이 던지실 거면 인터벌이라도 짧게 하시라"는 주위의 핀잔에 가볍게 웃으며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배팅 게이지 뒤에서 직접 지켜보며 전체적인 훈련 과정을 눈에 담았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김 감독이 베테랑 선수보다는 어린 타자들의 차례가 되자 때를 맞춰 마운드에 올라갔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내가 직접 던지면서 이 선수가 어떤 코스에 강하고, 어떤 코스에 약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전력 분석 자료나 코치들의 의견이 계속 올라오기는 하지만 또 스스로 직접 그 보고를 확인하며 감을 맞춰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이벤트로 마운드에 올라간 것은 당연히 아니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9171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684 02.02 42,3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2,0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9,8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4,4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75,602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69 25.07.16 158,039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6 25.03.23 413,969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58,763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77,622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12,0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701552 잡담 나는 선천적 얼간이들의 가스파드가 발화시킴 16:43 2
13701551 잡담 올해 엔팍 한번 가보고 싶음 16:43 1
13701550 잡담 경남갸팬인데 잠실가서 옆자리 앉은 해저씨랑 이야기하다가 1 16:42 53
13701549 잡담 부모님은 야구 아예 안보는데 삼촌떄문에 야빠됨..:: 16:42 25
13701548 잡담 어떤 아저씨가 내 유니폼 보고 윤동희가 누구냐고 물어봐서 1 16:41 87
13701547 잡담 서울 출생이고 그 어떤 연고도 없지만 자연발화 매기됨 16:41 25
13701546 잡담 연고지 아닌 곳 살아서 신생팀 잡았음 16:41 26
13701545 잡담 난 시험이 날 발화시켰어 16:41 35
13701544 잡담 난 작년에 두산팬친구가 야구 같이보자고 직관데려가서 으쓱이됨 16:41 29
13701543 잡담 내주변은 정작 연고지 살땐 야구 안 보다가 상경하고나서 고향팀 야구 보는 애들 많음 16:40 22
13701542 잡담 제주 출신이면 충청권 대학 다니고 서울취직한 사람의 응원팀은 1 16:40 53
13701541 잡담 난 연고지팬(?)이긴한데 자연발화에 가까움 16:39 39
13701540 잡담 서울에서 나고 자랐어도 아버지 연고로 가는 애들 많더라 2 16:39 65
13701539 잡담 난 주변 아무도 야구를 안보고 나 혼자 자연발화했는데 그 이유가 우리팀이 야구를 너무 못해서 16:39 22
13701538 잡담 630데이때 나(두산) 친구(기아) 머글두명 이렇게 데리고 가서 머글을 입덕시키자고 목표를 세웠음 2 16:39 85
13701537 잡담 창원 어떤 연고도 없지만 엔씨 잡음 2 16:39 61
13701536 잡담 야구 입덕한 해에 하필 부모님 고향팀이 우승해서 어쩔 수 없엇음 16:39 13
13701535 잡담 우리 아빠는 야구팀 인천말고 없다고 사기침 ૮₍ •̅ ᴥ •̅ ₎ა 4 16:39 87
13701534 잡담 나는 내친구들이랑 불효녀쓰라고 하고 다님 16:39 33
13701533 잡담 kt) 월수금 수원에 출근 도장 찍고 캠프서 야간 훈련까지…팀 KT에 퍼진 ‘김현수 효과’ 1 16:38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