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은 1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3일 차 훈련에서 캠프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입국해 30일부터 훈련에 합류한 플렉센은 이날 총 35구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철저한 준비성이 돋보인다. 플렉센은 호주에 합류하기 전 이미 미국에서 여섯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피칭은 전력투구가 아닌 컨디션 확인 차원이었으나, 지켜보던 김원형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2020년 당시 투수코치로서 플렉센의 활약을 지켜봤던 김원형 감독은 "함께했던 시절보다 커맨드가 더 좋아진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투수 코치진 역시 "비시즌 동안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 공 끝에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플렉센의 공을 직접 받은 포수 김기연은 "첫 투구인데도 속구가 살아 들어오는 느낌이 확실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플렉센은 이날 속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골고루 섞어 던졌다. 피칭을 마친 플렉센은 "손 감각을 찾는 데 집중했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며 "이제 2월의 시작일 뿐이다. 계획대로 빌드업이 잘 되고 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과의 첫 미팅에선 올 시즌 팀 슬로건인 'Time to MOVE ON'을 직접 언급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플렉센은 "우리 모두가 이곳에서 땀 흘리는 이유는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며 "우승을 향해 함께 움직이자고 동료들에게 말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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