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플로리다에서 실천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는 매일 새벽 6시에 출근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루를 연다. 김재환은 단순히 함께 뛰는 것을 넘어,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과 타격에 직결되는 신체 움직임을 직접 설명하며 훈련을 이끈다. 고명준은 대선배의 동작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며 자신만의 루틴을 쌓아가고 있다.
고명준은 "김재환 선배님이 먼저 운동을 하자고 제안해 주셨을 때 정말 좋았다"며 "KBO리그에서 300개 가까이 홈런을 치고 MVP까지 오른 대단한 선배님과 함께하면서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훈련은 웨이트룸 밖에서도 이어진다. 고명준은 휴식일을 제외하고 3일 연속 진행되는 김재환의 고강도 웨이트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다. 그는 "김재환 선배님처럼 몸을 키워보고 싶다"며 "지금은 적응 단계지만 몸이 익숙해지면 더 스퍼트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타격 훈련 중에도 '어떤 생각으로 타석에 임하는지', '어떤 방향성을 갖는지' 등 질문을 쏟아내며 선배의 타격 철학을 흡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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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건 배우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