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 관계자는 “훈련하기에 날씨가 좋다. 올해는 그라운드 상태가 더 좋아졌다. 선수들이 만족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훈련할 맛이 난다.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명 ‘난타’로 불리는 단체 펑고 일정이 늘어났다. 내·외야에서 동시다발로 나는 타격음이 칼, 도마 등 주방 도구를 타악기로 활용한 공연 ‘난타’를 연상케 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KT 선수들은 29일 오전에도 캐치볼로 몸을 풀자마자 ‘난타’를 소화했다. 중간중간 흙을 고르게 펼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훈련량이 많았다. 박기혁 수비코치는 “지난해에는 첫 훈련 기간에만 ‘난타’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준원은 “지난해보다 훈련량이 많아진 게 확실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엑스트라 워크(extra work·보충 훈련) 시간에도 KT의 의지가 보인다. 엑스트라 워크에는 코칭스태프가 지정한 일부 선수들이 참가한다. KT는 이 시간도 효율적으로 쓰려고 한다. 이번 캠프에는 엑스트라 워크가 진행 중일 때 러닝 등 회복·보강 훈련이 동시에 진행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도 높아졌다. 특히 저연차 선수들이 눈에 띈다. 이강민, 김건휘 등 신예들은 지난해 11월 일본 와카야마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에서 고강도 훈련을 소화한 뒤 이번 캠프서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강민은 “훈련의 양과 질을 모두 잡을 수 있게 일정을 짜주셔서 훈련 집중도가 더 올라간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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