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커티스 테일러, 라일리 톰슨, 맷 데이비슨 등 외국인 선수들과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 나츠키가 현지에서 합류하며 전력을 갖췄다.
이호준 NC 감독은 선수들의 준비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첫 턴은 캠프 적응과 컨디션 조절이 핵심인데,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해온 덕분에 적응 속도가 빠르다"며 "지난 시즌 다져진 탄탄한 팀 문화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한다면 더 높은 목표를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과 함께 선발대로 훈련을 시작한 주장 박민우 역시 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민우는 "투손에 도착하니 본격적인 시즌 시작이 실감 난다"며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며 개인과 팀의 발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새롭게 합류한 투수 테일러와 토다다. 테일러는 구단을 통해 "다이노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훌륭한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거쳐 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 역시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며 "거주지인 스코츠데일에서 투손까지는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라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일러는 본인의 장점으로 "5개 구종을 활용해 좌·우 타자를 상대로 각각 다른 투구 방식을 가져가며, 공격적으로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등번호 66번을 선택한 이유로는 "지난해 미국 트리플A에서 66번을 달고 뛰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캐나다 밴쿠버 출신인 테일러는 "어려서부터 한국 관련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랐기에 한국 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것"이라며 "팀 우승을 위해 던지다 보면 개인적인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 역시 연착륙 중이다. 토다는 "미국 전지훈련이 처음인데 좋은 환경 속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팀원들이 일본어로 먼저 말을 걸어주니 환영받는 기분이 들어 기뻤다"고 전했다. NC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NC가 젊은 팀이라 더욱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고, 테스트 당시 감독님께서 보여주신 열정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토다의 등번호 11번은 일본 주니치 시절 '가와카미 겐신' 선수를 동경해 선택한 번호다. 토다는 "일본 독립리그나 고시엔 대회에서도 사용해 좋은 기억이 많은 번호"라며 "KT 스기모토 등 NPB 시절 만났던 아시아쿼터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내가 좋은 성적으로 기여한다면 팀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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