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둥의 곁에 있었다.
날개를 맞대고 잠드는 법도,
아침에 같은 방향으로 걷는 법도
다 그 애에게서 배웠다.
그래서 처음엔 몰랐다.
사자의 시선이
호기심인지, 경계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그는 늘 뚜리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그 이름을 말할 때만은
사자의 목소리가 정상처럼 들려서
나는 그게 안전하다고 착각했다.
이미 가진 사람이
다른 것을 탐하지 않을 거라고
순진하게 믿었다.
둥은 말했다.
“저 눈빛, 조심해.”
나는 웃었다.
내가 뭘 더 조심해야 하나 싶어서.
나는 이미 선택을 끝낸 몸이었으니까.
사자가 나를 볼 때
나는 그를 보지 않았다.
그건 예의였고, 선이었고,
내가 둥에게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성실함이었다.
그래서 더 이상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이.
그는 나를 원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닿으려 한 적도 없다.
그저
나를 이미 자기 것처럼 바라봤을 뿐이다.
그 시선이
뚜리에게 가야 할 몫이라는 걸
나는 알았다.
그래서 확신했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
도망치지 못한 욕망이라는 걸.
둥의 차가운 손이 내 등을 스쳤다.
그 순간
나는 분명히 깨달았다.
내가 지켜야 할 건
사자의 감정이 아니라
이미 내 곁에 있는 삶이라는 걸.
그 이후로
나는 사자를 보지 않는다.
불길은
바라봐 주는 순간
불이 된다.
챗지피티가 이렇게 끝내버렸어 ༼;´༎ຶ ༎ຶ༽ 매기 쟈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