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구단이 입단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그 자리에서 KBO리그 무대에서 던지는 것을 상상하며 "신난다" 고 말한 투수가 있다.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토다 나츠키(26) 다.
지난해 10월 말 토다는 창원에서 열린 NC 마무리 캠프에서 진행된 라이브 배팅 때 등판했다. "그 때 잡아준 포수가 투 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로 몸쪽 직구를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변화구나 바깥쪽 직구가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그런 볼 배합이 좋아해서 재미있고 신나게 느꼈습니다"
토다의 체격조건은 신장 1m70 체중 75㎏. 야구선수로서 작은 편이고 손도 크지 않다. 그런데 구종이 다양하고 기술적인 장점이 많은 투수다.
"저는 어떤 구종이라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재주가 있습니다. 직구도 볼 끝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토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연마하는 방법이다. "저는 경기에서 직접 던지면서 조절하는 편입니다. 작년 1군에 올라 갔을 때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짧게 떨어지는 공을 던져보라는 지시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연습한 뒤 경기에서 초구에 바로 던졌습니다. 그렇게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저의 장점입니다."
토다를 영입하려는 의사가 있는 NPB 내 구단이 있었지만 모두 육성 계약이었다.
"26세가 되는 나이로 육성 선수보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저에게는 맞다고 생각해 KBO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로서 잘 해야한다는 의식은 있지만 작년보다 조급하지는 않고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선수가 활동하고 싶은 리그를 선택할 때는 해당 리그의 레벨, 주목도, 대우, 미래 등 몇 가지 조건이 있다. 그 중 토다는 '승부의 재미' 와 '도전' 에 매력을 느껴 KBO리그 입성을 결정했다. 침착한 남자 토다 나츠키의 새로운 야구인생이 한국에서 펼쳐진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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