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투수 중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되어 있는 노경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연봉 협상 대상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마무리 조병현과 셋업맨 이로운 김민이다. 이들은 지난해 SSG가 3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공을 세운 선수들이었다. 고과 순위에서도 죄다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다.
SSG는 현재 대다수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마친 상황이다. 상당수 선수들은 꽤 오래 전 도장을 찍었다. 즉, 그렇게 고과 상위권 선수들과 그렇게 큰 진통 없이 협상이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 SSG도 이들의 성과에 보상을 확실하게 해줬음을 알 수 있고, 선수들도 구단의 방침에 비교적 만족하며 긴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조병현은 시즌 69경기에서 67⅓이닝을 던지며 5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의 특급 성적을 뽐냈다. 기록으로나 인상으로나 지난해 KBO리그 최고 마무리는 조병현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조병현은 2025년 1억3500만 원을 받아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2억 원대는 확실하고, 3억 원을 터치할 수 있느냐가 관심이다. 조병현은 이미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400만 원을 받은 셋업맨 이로운은 억대 연봉 진입이 확실시되는 상황으로 어디까지 올라가느냐가 관심이다. 시즌 75경기에서 77이닝을 던지며 6승5패1세이브33홀드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투수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는 조병현과 더불어 고과 1위를 다툰 수준이었다.
지난해 연봉이 1억1000만 원이었던 김민 또한 시즌 70경기에서 5승2패1세이브22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자기 몫을 했다. 역시 대폭 연봉 인상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5⅔이닝을 던진 최민준(2025년 연봉 1억 원)은 지난해 삭감액(4000만 원)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불펜은 아니지만 선발 자원인 김건우, 그리고 좌완 박시후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김건우는 지난해 리그 최저 연봉인 3000만 원을 받았다. 시즌 35경기에서 66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2홀드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남겼고, 시즌 막판에는 선발로 나서 귀중한 경기들을 잡아준 공로가 있다.
박시후 또한 시즌 52경기에서 52⅓이닝을 던지며 6승2패3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맹활약했다. 그런 박시후의 지난해 연봉은 거의 리그 최저연봉 수준인 3100만 원이었다. 두 배 이상 껑충 뛰어오를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연봉이 3200만 원이었던 전영준 또한 지난해 52⅔이닝이라는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한 만큼 역시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 어쨌든 모두에게 춥지 않은 겨울이 될 것임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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