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대구=박수진 기자]
원본 이미지 보기10일 '강식당3' 행사 도중 인터뷰를 하고 있는 강민호. /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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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맞이하고 있는 강민호(왼쪽). /사진=박수진 기자
'종신 삼성 라이온즈맨'을 선언한 강민호(41)가 무려 팬 400명을 초대해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준비와 진행이 다소 힘들긴 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향후 구자욱(33)과 원태인(26) 같은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선수들도 행사를 개최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강민호를 비롯한 삼성 선수단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연화37' 식당에서 '강식당3' 행사를 개최했다. 강민호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삼성 선수단이 한 시즌 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초청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행사다. 지난 2023년부터 처음 시작됐고, 어느새 3번째로 열렸다.
그만큼 강민호는 이번 행사에 진심이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28일 강민호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발표했었다.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원, 연간 인센티브 2억 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의 조건이었다. 계약을 체결하는 장소에서도 강민호는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규, 최지광, 김무신 등 괌으로 조기 출국한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가능한 많은 삼성 선수들이 동참했다.
지난 3일 티켓 예매를 거친 행사였기에 암표까지 판매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좋은 취지가 퇴색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에 강민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꼭 예매자 신분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민호는 "저는 몰랐는데 주위에서 암표가 많이 돌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 주더라. 그래서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좋은 취지로 기획된 행사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조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특유의 리더십으로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강민호는 "확실히 힘들다(웃음). 계속 진행과 이야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팬분들께서 항상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시니 정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감격했다.
이어 "제가 사실 이렇게 식당을 열어서 팬분들을 초대하는 이유도 팬분들과 스킨십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팬분을 초대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소수의 인원을 이렇게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 '이렇게 선수들을 만날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오늘처럼 들을 때마다 '몸은 힘들지만 정말 준비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400명들의 팬들이 찾아 성황리 종료됐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팬들도 질서정연하게 선수들의 통제에 협조했다. 한 팬은 "행사를 거듭할수록 퀄리티가 발전하고 있다. 고기도 너무 맛있었고 선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사를 강민호의 후배들도 이어받아서 주도했으면 바람도 솔직하게 밝혔다. 강민호는 2027시즌 이후 삼성과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사실 다른 후배들도 이런 행사를 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아마 구자욱과 원태인이 개최하는 구식당, 원식당 기대해보고 있다. 언젠가 누군가는 할 것이다. 다른 친구들이 할 때까지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 선수들이 테이블별로 고기를 구워주고 있는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