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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SSG) [현장] 유기견 보호소에 뜬 SSG 랜더스… 견사 ‘스윕’, 산책 ‘런다운’, 기부금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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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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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은 처음이에요. 저희집 강아지도 유기견 출신이라 꼭 참여하고 싶었죠.”

8일 경기 김포시 소재의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 마을’에 KBO리그 SSG랜더스 선수들이 집결했다. 베테랑 포수 이지영의 리드 아래 팀 후배들이 기부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위해 모인 것. 신예 포수이자 반려견 ‘두부’를 돌보는 조형우는 “평소에도 유기견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2019년부터 매년 비시즌 휴식기마다 짬을 내 유기견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의 B2카페에서 펼친 유기견 돕기 자선 행사, 온라인 경매 행사를 통해 1020만원을 모금했고, 이날 94마리 보호견이 살아가는 아지네 마을을 방문했다.


11살 푸들 코코의 보호자이기도 한 이지영은 “안타까운 사연의 유기견들이 많다. 그저 돕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것”이라며 “동료 선수들과 친구들의 도움 덕분에 7년째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조형우, 한두솔최준우최민준까지 SSG 후배들 외에도 키움 히어로즈 김성민, 배우 문수인·이태선 등이 동참했다. SSG 구단 유튜브 채널 스태프들도 촬영 중간 중간 힘을 보탰다.


이날 김포의 낮 기온은 영하 3도. 사람과 강아지의 입에서 하얀 김이 올라오는 추운 날씨에도 이들 봉사단은 3시간 넘게 산책 봉사, 견사 청소, 침대 만들기 등 휴식 시간도 없이 활동을 이어갔다. 점심식사도 김밥으로 해결하며 강아지들에게 마음을 쏟았다.

이들은 대부분이 반려인이라 산책 봉사는 능숙했다. 특히 겁이 많은 ‘몽자’를 맡은 조형우가 서두르지 않고 우선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달리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금자’를 맡은 이지영은 보호소 주변 한 바퀴를 금세 돌고 와서 “얘 너무 빠르다”며 숨을 헐떡였다. 아무리 추운 날씨여도 강아지와 달리니 땀이 나기 시작했다.


보호소의 추운 견사 바닥을 피하게 해줄 간이 침대 조립은 건장한 운동선수들도 낑낑댈 만큼 힘든 작업이었다. 그래도 다들 1인분 이상을 하면서 총 14개 침대가 완성돼 견사로 투입됐다.


견사 청소도 누구 하나 빠지지 않았다. 내부 견사는 어쩔 수 없이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는데 다들 방진복을 입고 배설물을 치웠다. 추운 겨울을 지낼 전기히터 설치에도 힘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물과 간식 급여를 마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다.

한두솔은 “재작년 무지개다리를 건넌 ‘두치’, 현재 돌보고 있는 ‘호식이’를 떠올리며 열심히 했다”며 “올해가 두 번째 봉사활동 참여인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 이곳 친구들이 얼른 입양을 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체형이 웰시코기를 닮아 별명이 준우코기라는 최준우도 “강아지들이 너무 착하고 귀여워서 힘든지도 몰랐다”며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지영이형에게 유기견 입양에 관해서 여쭤봐야겠다”고 전했다.

아지네 마을 담당자들은 거듭 감사를 표했다. 윤정민 실장은 “침대 만들기와 히터 달기는 일반 봉사자들은 하기 어려운 작업인데 우리 선수들이 너무 듬직하게 잘 해주셨다. 덕분에 아이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기부금은 주로 강아지들의 병원비로 쓰일 예정. 김정석 실장은 “진호라는 강아지가 최근 질병으로 눈과 귀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이번 기부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눈이 안 보이는 캔디의 검진비, 노견 명자와 희망이의 관절 검진비도 생겼다”며 “앞으로도 SSG를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웃었다.

이날 견사 ‘스윕’과 산책 ‘런다운’, 기부금 ‘송구’ 등 봉사활동 팀워크를 리드한 안방마님 이지영은 “반강제로 끌려와 고생한 후배들에게 맛있는 걸 사먹여야겠다”고 웃으며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매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https://naver.me/GFCh9w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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