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025-2026 FA 시장의 미계약자 5인방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가 손아섭이다. C등급이다. 계약과 별개로 작년 연봉(5억원)의 150%인 7억5000만원을 보상금으로 한화에 주고 싶은 구단이 없다.
전력이 많이 약한 키움 히어로즈가 주전 지명타자로 쓰면 딱이다. 그러나 키움은 영입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인&트레이드도 사실상 쉽지 않다. 손아섭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데려가는 팀이 한화가 원하는 카드까지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통상적으로 보상으로 돈보다 선수를 내주는 걸 꺼린다. 손아섭의 경우 구단들이 이미 보상금조차도 부담을 갖는 상황이다.
손아섭이 시즌 개막까지 무적으로 버티다 기존 선수들의 부상, 부진에 시달리는 팀의 러브콜을 받길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리스크가 너무 큰 선택이다. 현실적으로 확률이 높지 않다. 결국 시장의 상황, 환경 등 종합적인 정황을 보면 손아섭이 결국 한화의 조건에 사인하는 것 외에 별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인다.
손아섭으로선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서 맹타를 휘둘러서 김경문 감독에게 자신을 안 쓸 수 없게 어필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수비 포지션 한 자리를 따내는 것보다 지명타자를 지키는 게 현실적인 시나리오일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한화가 강백호의 포지션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어쨌든 손아섭 하기 나름이다. 최악의 경우 강백호의 백업으로 뛰다 기회를 엿보는 수밖에 없다. 강백호의 존재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결국 손아섭과 한화가 일단 계약을 하고, 시즌 도중 타선 보강을 필요로 하는 팀이 나오면 그 팀과 트레이드를 시도하는 게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손아섭이 3000안타 도전을 앞두고 상황이 많이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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